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귀에서 이명이 들린다면 누구나 불안할 수 있다. 특히 아직 19살인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설마 나도 고혈압일까?’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다.
사실 고혈압은 중장년층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10~20대에서도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취업이나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정말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10대도 고혈압에 걸릴 수 있을까? 두통·이명·어지러움 같은 증상은 어떤 의미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1. 10대에도 고혈압이 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보통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비만, 식습관, 호르몬 문제 등이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10대라면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1)스트레스성 혈압 상승
2)불규칙한 생활습관 (야식, 인스턴트 음식, 카페인 과다 섭취)
3)비만 또는 과체중
4)가족력 (부모님 중 한 명이라도 고혈압이 있다면 주의 필요)
5)잘못된 운동 습관 (무리한 운동 후 혈압 상승)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젊은 나이에도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꾸준한 혈압 측정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2. 10대에서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은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10대라도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만이거나 체중이 많이 증가한 경우
–부모님 중 한 분 이상이 고혈압인 경우 (가족력)
–패스트푸드, 짠 음식, 탄산음료를 자주 먹는 경우
–운동 부족으로 인해 혈관 건강이 나빠진 경우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커피, 에너지 드링크, 초콜릿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안·우울 증세가 있는 경우
만약 위 항목에 해당한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혈압을 낮추는 방법
만약 혈압이 높게 나왔거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을 실천해보자.
1)짜게 먹지 않기 – 국물 줄이고, 가공식품 피하기
2)운동하기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걷기, 스트레칭)
3)스트레스 관리 – 명상, 취미 생활, 충분한 휴식
4)카페인 줄이기 – 커피, 에너지 음료 제한
5)수면 습관 개선 – 하루 최소 6~8시간 수면
6)정기적인 혈압 체크 – 가정용 혈압계 활용
이런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젊은 나이에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혈압이 140/90 이상이면 고혈압인가요?
➡ 140/90 이상이라면 고혈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측정한 결과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므로, 최소 2~3일 동안 반복 측정 후 평균을 내야 한다.
Q2. 스트레스 받으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나요?
➡ 그렇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Q3. 가끔 어지럽고 이명이 들리는 건 혈압 문제인가요?
➡ 가능성은 있지만, 저혈압, 빈혈, 과로 등의 원인도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