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을 위해 콘드로이친(Chondroitin) 또는 콘드로이틴(Chondroitin sulfate) 보충제를 찾다 보면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과연 두 성분은 같은 것일까? 아니면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 명확하게 정리해 보겠다.

헷갈리는 콘드로이친과 콘드로이틴,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콘드로이친과 콘드로이틴은 같은 성분을 의미하지만, 형태에 차이가 있다.
- 콘드로이친(Chondroitin): 단순히 콘드로이틴 성분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 콘드로이틴황산(Chondroitin Sulfate): 콘드로이친에 황산(sulfate)이 결합된 형태로, 실제 보충제에 사용되는 활성 성분이다.
즉, 우리가 흔히 건강 보조제에서 보는 성분명은 ‘콘드로이틴 황산(Chondroitin Sulfate)’ 이며, 일반적으로 ‘콘드로이친’이라고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콘드로이틴 황산이 관절 건강에 좋은 이유
그렇다면 왜 많은 관절 건강 보조제에 콘드로이틴 황산이 포함될까? 핵심 기능을 살펴보자.
1)연골 보호 작용
콘드로이틴 황산은 연골 조직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2)항염 작용
관절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염증이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3)관절 기능 개선
노화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닳으면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4)글루코사민과 시너지 효과
콘드로이틴 황산은 흔히 글루코사민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두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 연골 재생과 관절 보호 효과가 더 커진다고 알려져 있다.
콘드로이친(콘드로이틴) 복용 시 주의할 점
1)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신부전이나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항응고제(혈액 희석제) 복용 시 주의
콘드로이틴 황산은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어 와파린(Warfarin)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신중해야 한다.
3)과다 복용 금지
하루 권장량(보통 800~1200mg)을 초과하면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콘드로이틴 황산과 글루코사민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둘 다 관절 건강에 좋은 성분이지만, 기능이 다르다. 글루코사민은 연골을 형성하는 역할을, 콘드로이틴 황산은 연골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2)콘드로이틴 보충제를 언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부담이 덜할 수 있다.
3)자연식품에서도 콘드로이틴을 섭취할 수 있나요?
네, 콘드로이틴은 소연골, 닭연골, 연어 연골 등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보충제만큼의 충분한 양을 얻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