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학교 연구진이 기존의 코로나19와는 전혀 다른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HCoV)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와 달리 폐렴뿐만 아니라 간 기능 이상까지 동반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감염 경로와 주요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란?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HCoV)는 2022년 고려대 안산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영아의 검체를 분석하던 중 기존에 발견된 적 없는, 즉,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다. 기존의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229E, NL63, OC43, HKU1)와 유전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바이러스는 설치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증상은 어떨까?
이번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나타난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열
- 기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
- 급성 중이염
- 간 기능 이상 (간 기능 수치 비정상적으로 상승)
- 폐렴 동반
특히 기존 코로나19는 주로 호흡기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간 기능 이상까지 동반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와 위험성은?
아직 감염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기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중국과 한국에서 발견된 설치류 유래 알파코로나바이러스(AcCoV-JC34)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야생 등줄쥐 880마리를 조사했으며,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채집된 16마리(1.8%)에서 신종 알파코로나바이러스(α-CoV)가 검출되었다. 이는 인간에게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93.0~96.8%의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보였다.
예방 방법은?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방법과 동일하다.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최소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다.
- 마스크 착용: 특히 실내나 밀집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 사회적 거리 두기: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한다.
- 기침 예절 준수: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바로 버린다.
- 의심 증상 시 병원 방문: 발열, 기침, 간 기능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가요?
아직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현재까지는 설치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Q2. 기존 코로나19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나요?
현재로서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신종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할 수 있다.
Q3. 영유아 외에도 감염 위험이 있을까요?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