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갑자기 찾아오는 허리 통증, 고열을 겪어본 적이 있나? 단순 피로가 쌓여 생긴 거라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신우신염’이었다. 그때 당시 중학생이었고, 이런 질병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기 때문에 생소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우신염을 어떻게 회복했는지, 공유해보려고 한다.

신우신염, 내가 느꼈던 증상
처음에 신우신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갑작스러운 고열과 허리 통증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허리보단 옆구리 쪽 통증이 더 맞겠다. 처음엔 참을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져 동네 내과에 들러 검사를 받았다.
신우신염 진단 과정
1. 소변 검사
내 증상을 들어보고는, 먼저 소변 검사를 했다. 아무래도 소변에서 세균이 발견되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거다.
2. 혈액 검사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같이 진행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당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 대기했던 기억이 있다.
혈액 검사는 염증 수치, 백혈구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라고 한다.
3. 초음파 검사
사실, 그 어린 나이에 초음파 검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 보통 초음파는 임신했을 때, 산모들이 보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 뱃속에 뭐라도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보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신우신염’ 이었다.
신우신염 치료 과정
거창했던 검사에 비해, 치료 과정은 그렇게 복잡하진 않았다. 처방 받은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되는 것.
2주 처방약 안에 항생제가 들어 있었는데, 신우신염 자체가 요로 감염의 일종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겠다.
꾸준히 약을 먹고 나서, 통증이 잠잠해지고 그 뒤로는 아팠던 기억이 없다.
신우신염,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나 역시 중학생 시절에 걸렸던 것처럼, 신우신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원인으로 검색해보면 요도의 세균 오염, 방광에 기구를 넣는 시술, 방광염으로 인한 감염 등등 다양한데, 사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아,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소변 닦는 습관 문제가 아니었을까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