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인데도 간수치가 정상이래요. 병원 갈 필요 없을까요?”
과거 간염 진단을 받았지만 최근 간기능 검사 수치가 정상이면, ‘완전히 나은 걸까?’ 고민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간수치 정상 = 건강이라는 공식은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간염인데 간수치가 정상일 수 있는 이유’와 함께, 간기능 수치로는 놓치기 쉬운 진실을 짚어본다.

간염인데 간기능 수치가 정상?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간염이 있으며, 만성 간염은 특히 장기간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간염이 있으면 무조건 간기능 검사(AST, ALT 등) 수치가 높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간염이 있어도 간수치가 정상일 수 있다.
특히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에게서 자주 관찰된다.
간염 바이러스가 활동을 멈춘 ‘비활동성 보유자’ 상태일 경우, 간세포 파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간수치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즉,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간 건강이 정상이라는 보장은 없다.
간수치 정상 = 간염 완치? 절대 아니다
간기능 수치(AST, ALT)는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이다.
이 수치가 정상이라는 건 현재 간세포가 ‘급성으로’ 파괴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지,
바이러스가 몸에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도 간수치가 정상으로 유지되지만,
바이러스는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간염 치료의 핵심은 ‘간수치’가 아니라 ‘바이러스 활동성’이다.
따라서 간수치만 보고 ‘괜찮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 될 수 있다.
HBV DNA, HCV RNA 등의 바이러스 정량 검사가 병행되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만성 간염 환자도 오랫동안 간수치가 정상일 수 있다
만성 간염 환자 중 일부는 수년간 간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머물 수 있다. 이를 ‘면역 관용기’ 또는 ‘비활동성 보유 상태’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간은 서서히 손상될 수 있으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간기능 정상 + 초음파 이상 소견 = 간 조직 검사 고려
정상 수치라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바이러스 정량 검사, 필요 시 조직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세 줄 요약!
- 간염 환자도 간기능 수치가 정상일 수 있다.
- 정상 간수치는 간염이 완치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 간수치 외에도 바이러스 활동성과 간 섬유화 상태를 함께 봐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간수치가 정상이면 병원 안 가도 되나요?
아니다. 간염 보유자는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정기적인 바이러스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필수이다.
Q2. 간염이 완치되면 간수치가 항상 정상인가요?
간염 완치 이후에도 다른 간 질환이 생기면 간수치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간수치만으로는 완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Q3. 간수치가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왜 그런가요?
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성과 면역 반응 변화, 복용 약물,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변동할 수 있다.
Q4. 간수치 정상인데도 간암이 생길 수 있나요?
그렇다. 간수치가 정상이어도 간암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수치와 상관없이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Q5. 간기능 수치는 몇을 기준으로 보나요?
일반적으로 ALT, AST는 40 이하를 정상으로 본다. 하지만 체질, 나이,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해석은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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